2026년 9월에 한국철도공사와 주식회사 에스알이 기업을 통합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철도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 9월에 올 철도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고속열차 운임 인하
KTX와 SRT가 KTX로 통합되면서 기존 KTX는 운임이 SRT 수준(약 10%) 정도 인하될 예정이다. 잠깐, 근데 한국철도공사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실정인데 어떻게 운임을 낮출 수 있는 것일까? 고속열차 통합이 추진되기 전부터 철도노조와 통합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고속열차 통합을 실시하면 운임이 낮아진다"고 홍보한 바가 있다. 물론 그렇게 실현되기는 하였으나, 이는 한국철도공사의 적자폭만 더 키울 뿐이다. 한국철도공사는 고속열차로 수익을 내서 다른 철도노선의 적자를 메꾸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운임을 더 낮추면 적자인 철도노선의 운영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게 우려된다. 그렇다고 운임을 기존 KTX로 동결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데, 운임을 동결하면 기존 SRT도 KTX로 편입되면서 KTX보다 10% 정도 저렴한 SRT가 KTX의 운임을 가짐으로써 운임인상 효과를 맞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이다. 고속열차 통합의 명분인 운임인하가 흐지부지되면 국민들도 통합을 원치 않게 될 것이므로 인하를 불가피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운임 인하는 이후 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잠깐!! 모든 KTX 열차가 운임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 (8월 12일 수정)
운임이 인하되는 KTX는 경부선·호남선 등에 다니는 KTX-1, KTX-산천, KTX-청룡 등 고속열차에만 적용되며, 중앙선·경강(강릉)선·중부내륙선 등 준고속 KTX-이음은 운임 인하 대상이 아니다. 이로 인해 사소한 부조리(?)가 발생했는데, 서울-부산 KTX는 53,700원 내외(정차역 수에 따라 운임 상이)로 책정되었는데, 청량리-부전 KTX-이음은 55,400원으로 고속선 KTX보다 비싸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서울-부산 KTX는 청량리-부전 KTX-이음보다 약 1시간가량 덜 걸리는데, 오히려 운임은 더 높아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2. 수서평택고속선 고속열차 일부 증편
수서평택고속선의 열차가 일부 증편된다. 본래 수서평택고속선은 SRT만 입선하였는데, 기존 SRT는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수가 KTX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수요만큼 증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KTX로 일원화되면서 차량 보유 대수가 많아짐에 따라(KTX는 SRT보다 차량이 여유있는 편이다. 저번 SRT 차량고장 때 KTX 차량이 임시로 투입된 것이 그 예.) 그만큼 유연하게 배차할 수 있게 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수서행 고속열차가 증편되는 것이다.
정확하게 몇 편이 늘었는가 하면, 평일 기준 일당 경부·경전·동해선 SRT는 38회, 호남·전라선 SRT는 22회였던 것이 통합 후 경부·경전·동해선 42회(구포 정차 포함) 호남·전라선 25회(서대전 정차 포함)로 각각 4회, 3회 증편된다.
실질적인 좌석 수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 본래 SRT는 금요일 제외 주중 10량 편성으로만 운행하는 것이 20량 KTX-1도 수서행 배차에 참여하게 되면서 좌석 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3. 수서착발 구포·서대전 정차 편성 신설
본래 구포 정차, 서대전 정차 편성은 KTX만 배차하여 수서로 가는 승객은 다른 역을 이용하거나 일반열차를 타고 다른 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존재했는데, 수서행 고속열차가 KTX로 변경되면서 경산, 밀양, 물금, 구포, 서대전, 계룡, 논산, 김제역 승객이 수서로 가기 편리해질 전망이다.
4. 서대전 정차 편성 조정
서대전 정차 편성은 대전조차장 이남부터 일반선을 타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이 대전조-익산 구간을 일반선으로 타는 것(서대전 정차), 익산-광주송정 구간을 일반선으로 타는 것(김제 정차)으로 분리된다. 예를 들어 광주송정에서 서대전을 고속열차로 타고 간다 하면 전 구간을 일반선을 이용하여 일반열차와 시간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익산까지 고속선을 타게 됨으로써 약 30분 정도 덜 걸리게 될 전망이며, 김제역 승객도 익산부터 고속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용산까지 약 40분 정도 덜 걸리게 될 전망이다.
5. 영등포역 호남·전라선 고속열차 정차
영등포역에 호남·전라선 고속열차가 하루 왕복 1회(총 2회) 정차할 예정이다. 이 둘은 서로 복합열차로 운행된다(익산역 분리).
다음부터는 일반열차 변경 사항이다.
6. 제천 - 광주·여수엑스포행 ITX 계통 신설
제천 - 광주, 제천 - 여수엑스포 ITX-마음이 각각 하루 왕복 1회(총 2회) 운행될 예정이다(일명 강호축 계통).
7. 전라선 ITX-마음 일부 순천 착발
8. 서울발 경전선 ITX-마음 신설
'교통 > 철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안산선은 언제 개통할까 (0) | 2026.08.30 |
|---|---|
| SRT의 탄생부터 끝까지 (0) | 2026.08.15 |
| 수도권 전철 노선도(2) (0) | 2026.02.12 |
| (구)코레일체 (0) | 2025.11.06 |
| 수도권 전철 노선도 (1) | 2025.06.28 |